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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예배를 가르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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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 평화교회
  • 작성일 : 20-04-12 11:34
  • 조회 : 7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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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인 목사 [평화교회]

교회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예배이다. 흔히 선교를 앞세우는 이들이 있지만, 하나님은 교회를 예배하는 공동체로 먼저 부르셨고, 다음이 선교이고 교육이며 봉사이다. 예배를 잘 드리는 교회가 성장하며, 예배를 잘 드리는 성도가 축복을 받게 된다. 그래서 교회는 예배를 먼저 가르쳐야 한다. 

새신자가 오면 먼저 예배를 가르치고, 기존 성도라 할지라도 바른 예배를 가르쳐야 한다. 제직훈련의 가장 기본은 예배를 배우게 하는 것이다. 교역자들도 예배를 배워야 한다. 아쉬운 것은 성결대학교에 ‘예배학’ 교수가 없다. 

상담학 교수나 설교학 교수가 예배를 가르친다. 교단 선배들 가운데에도 예배학 교재를 만든 분들이 없다. 교단 목회자들을 위한 세미나에서도 바른 예배를 가르치는 강좌가 거의 없다. 교계 신문에 교회 성장이나 기도훈련, 제자훈련, 이단 예방 등의 세미나는 많으나 예배세미나는 매우 적다. 

왜 예배를 가르쳐야 하는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천국 백성들의 임무가 예배이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을 보면 수많은 성도가 쇼핑하거나 야구 경기, 영화 관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예배를 드리고 있다(계 14:1-5). 예배는 천국 생활 중 중심이 되는 것이다. 

토저(A. W. Tozer)는 “인간은 예배를 위해 지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간과 예배의 상호 관계성을 지적하는 말이다. 또 예배를 가르칠 이유는 교회의 중심 임무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모든 사역과 기능 가운데 예배는 가장 우선적이고 최고의 자리를 갖고 있다. 목사들 가운데 놀랍도록 뛰어난 재능을 가진 분들이 많으나 목사의 최고 사명은 예배 인도자이다. 

교회가 예배를 소홀히 하게 되면, 유럽 교회들처럼 망할 것이다. 그러나 남미의 교회들, 아프리카의 부흥하는 교회들을 보라. 저들의 예배가 살아있기에 여전히 활력이 있는 것이다. 

바울 사도가 가르친 사랑에 대한 고린도전서 13장을 읽어보자. 나는 ‘사랑’이란 단어 대신 ‘예배’를 넣어도 전혀 어색하지 않다고 믿는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예배가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예배가 없으면 내가 아무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예배가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고전 13:1-3). 

스페인의 격언 가운데 “수레를 말 앞에 두지 말라”고 했다. 수레는 우리의 수단과 방법이며, 교회 성장을 이끄는 수많은 프로그램일 수 있다. 그러나 말이 수레를 끌듯 모든 수단과 방법, 프로그램 앞에는 예배가 이끌어야 한다. 예배가 뒷전이다 보니 교회가 힘을 쓰고 애를 써도 성장하거나 변화가 없는 것이다. 

바르고 성경적으로 성장하는 교회들의 특징은 모두 예배가 살아있고, 활력 있고, 감동적이며, 영적이다. 목사와 성도들은 예배 회복과 바른 예배 운동에 최우선 과제를 두어야 한다. 

주일예배를 최선을 다해 드리도록 가르쳐야 한다. 예배 훈련이 없이 건성으로 드리는 예배자들은 쉽게 변질되고 타락한다. 교회학교의 목표로 무엇보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양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신앙교육에 있어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바르게 예배하도록 예배의 습관을 세워주는 것이다. 

성도들에게 가정예배를 가르치고 권면해야 한다. 가정예배의 회복은 가정의 회복을 이끌고 교회의 회복을 이끌게 된다. 삶에서 드리는 개인 예배를 권장해야 한다. 매일 드리는 개인 예배가 주일예배를 힘 있게 하고 기대하게 만들어 준다. 

늦었지만 소모임 지도자들과 제직들에게 예배세미나를 열어 가르쳐야 한다. 지방회나 총회에서 모임을 할 때 젊은 사역자들을 위해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예배를 가르쳐야 한다. 교단 안팎에 이미 많은 자료가 나와 있고, 수많은 예배학 책들도 출간되어 나와 있다. 풍성한 자료들을 활용하여 새해에는 예배를 가르치자!   

기자 : 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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